대구 전통시장, 100년을 자랑하는 화원시장 다녀왔어요.
저희집 근처에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전통시장이 있는데요.
바로 화원시장이에요.
대구 대표 전통시장이자 재래시장으로
1, 6일에만 열리는 5일장이에요.
마침 지난주는 주말이 장날이라 구경삼아
맛있는 음식도 먹고 장도 봐왔어요.
뻥튀기, 떡, 닭강정, 족발, 호떡, 도너츠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고
상인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곳이에요.
화원시장은 장날에만 활기를 띄기 때문에
평일날 방문하면 허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장날에만 장사하는 집들이 많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기러했어요.
소문난 서순자 손수제비집이 있답니다.
요 칼국수집은 두번째 방문이였어요.
들어갔을땐 손님들이 가득차 있었지만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앉을 수 있었어요.
나올땐 피크시간이라 줄까지 서있더라는;;
보통 칼국수, 수제비를 드시는데요.
가격이 각각 4,000원으로 저렴하답니다.
맛도 나쁘지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제비 2개, 칼국수 1개 주문해봅니다.
대구 전통시장, 화원시장 방문하는 이유가
바로 이 뜨끈한 한그릇 때문인것 같아요.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주문한지
40분이나 되서야 먹을 수 있었답니다.
칼국수는 50분 정도 걸렸는듯;;
메뉴 통일해서 주문하시길 바래요.
각각 가격이 동일하지만 느낌적으로 수제비가
양이 더 많은 느낌이에요.
수제비는 그때그때 똑똑 떼내서 끓이시고,
칼국수는 정량으로 계량해 놓고 삶아주셔서
수제비가 양이 더 많을것 같다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수제비는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과
젓가락을 쓰지 않아도되서 좋은것 같아요.
국물이 얼큰하고 칼칼하니 제 취향이랍니다.
같은 국물 베이스에 칼국수는
깨소금이 듬뿍 들어가 국물이 고소하더라구요.
한꺼번에 끓이는 수제비와 달리
한그릇씩 끓여 국물이 맑은 느낌!!
결론은 어느것을 먹어도 둘 다 맛있지만
칼국수가 늦게 나왔다는거
근처에는 줄 서서 먹는 매운 순대집이 있는데
담번엔 꼭 먹어보고싶네요.
배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본격적으로
대구 전통시장, 화원 5일장을 둘러봅니다.
사진첩에 왜 생선위주의 사진밖에 없는지;;
사실 생선들이 너무 싱싱해보여요.
어떤곳은 넓은 돗자리에 백마리는 될 것 같은
갓 잡아온 고등어를쏟아놓고 파시더라구요.
장날에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풍경이져??
그리고 딱 지금 송이철이잖아요.
손으로 쭉쭉 찢은 송이에다가 고기 구워먹으면 키햐
나오는길에는 찐빵까지 포장해
그자리에서 호호 불어먹기도 하고
시골에서만 볼 수있는 '뻥이요'하고 펑 터지는
뻥튀기도 팡팡 터지고있어요.
채소, 야채, 과일, 간식 등 없는게 없네요.
화원장이 열리는 날은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31일입니다.
직접 재배하신 좋은 물건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고 정 넘치게 덤도 주신답니다.
아, 화원시장 주차는 장날 갓길 주차가
허용된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자주 이용하자구요.